[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마르첼 치올라쿠(Marcel Ciolacu) 루마니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찐 총리는 치올라쿠 총리 초청으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루마니아를 공식방문했다.
양국 총리는 지난 22일 회담에서 ▲고위급 대표단 교류 및 정치적 신뢰강화 ▲양국간 협력 메커니즘 및 정부간 위원회 협력 촉진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및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이행 촉진 ▲대학간 공학•첨단기술•의학•약학 학술교류 등 교육훈련 부문 협력 촉진 ▲국가간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 등에 합의했다.
회담을 마친 찐 총리는 “양국은 75년간 이어온 전통적인 우호관계속 수많은 협력을 시도했고 앞으로도 양국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심화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올라쿠 총리는 “루마니아가 베트남 상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는 관문이 되길 바라고, 루마니아 또한 동남아시장 진출에 있어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고자한다”며 무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치올라쿠 총리는 “최근 해상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흑해 최대 항만이자 유럽 주요 항만중 하나인 콘스탄차(Constanta) 항만 개선사업에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는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는 지난 1950년 베트남과 수교 뒤 1989년까지 다양한 형태의 경제원조를 지속했으며 그해 루마니아 혁명으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Nicolae Ceausescu) 공산정권이 붕괴된 이후에도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해왔다.
양국간 교역액은 2018년 2억여달러에서 2022년 4억여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무역 교류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