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면적 40㎢…객실 7000개 관광숙박시설, 교육훈련센터, 병원 등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유제품 대기업인 TH그룹(TH Group)이 중부고원 럼동성(Lam Dong)에 사업비 30조3000억동(12억3120만달러)의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럼동성 락즈엉현(Lac Duong) 인민위원회는 최근 단끼아-수오이벙(Dankia-Suoi Vang) 국가관광지구 복합관광단지 사업 투자정책 승인을 위해 관련 부서간 협의를 통해 TH그룹의 후속절차 지원에 나설 것을 토지기금개발센터에 요청했다.
앞서 TH그룹은 작년말 럼동성과 단끼아-수오이벙 국가관광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럼동성이 지난 2022년 승인한 1/2000 규모 세부계획에 따르면 복합관광단지의 사업예정지는 럼동성 락즈엉티쩐(Lac Duong thi tran, 읍단위)과 달랏시 7프엉(phuong 동단위) 일부 등 총면적 40㎢에 ▲객실 7000개 규모 관광숙박시설 ▲수용인원 6000명 규모 교육훈련센터 ▲병상 1200개 규모 병원 및 요양원 등 주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부고원 주요 관광지중 하나인 럼동성의 관광 잠재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럼동성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락즈엉현 일대 ▲복합관광센터 ▲헬스케어 ▲스포츠관광 ▲골프장 ▲교육센터 ▲농경생태관광 등을 비롯한 10개 하위 관광특화구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 결과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30조3000억여동으로 TH그룹은 이중 4조5000억여동(1억8290만달러, 15%)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약 25조8000억동(10억4840만달러)을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타이 티 흐엉(Thai Thi Huong) 회장이 설립한 TH그룹은 2010년부터 내수시장에 유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불과 8년만인 2018년 생우유시장 점유율의 40%를 차지하는 낙농대기업으로 거듭났다.
이후 TH그룹은 지난 수년간 럼동성과 꼰뚬성(Kon Tum), 탄화성(Thanh Hoa) 꽝닌성(Quang Ninh), 옌바이성(Yen Bai) 등 전국 여러 지방에서 생태•관광•농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