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한솔섬유(회장 이신재)가 베트남 남부 벤쩨성(Ben Tre)의 초등학교에 담수화 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물을 지원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솔섬유가 벤쩨성의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에 위치한 벤쩨성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하는 ‘염수침투’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염분에 오염된 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

이에따라 한솔섬유와 굿피플은 벤쩨성 탄푼현(Thanh Phu) 화러이사(Hoa Loi xa, xa는 읍단위) 초등학교 2개소에 역삼투압을 활용해 염도높은 물을 담수화하는 ‘RO(역삼투압) 시스템’을 설치,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담수화시스템 설치는 굿피플과 한솔섬유가 9년째 이어온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솔샘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지옹쫌현(Giong Trom) 흥느엉사(Hung Nhuong xa)를 시작으로 2023년 화러이 마을의 중학교까지 모두 12곳에 RO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에 2개를 더 설치하게 된다. 

그동안 한솔섬유와 굿피플의 솔샘 프로젝트 누적 지원금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유영균 한솔섬유 ESG부 이사는 “기후변화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이 오염돼 안전과 건강에 위협요소가 돼 걱정스러웠는데 솔샘 프로젝트로 식수오염에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많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앞장설 수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벤쩨성 주민들을 향한 한솔섬유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굿피플에게도 큰 귀감과 도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에 발생한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노출된 이재민들을 돕기위해 1억15000만원 상당의 담요를 지원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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