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시장 살아나나?...여객 8400만명, 전년대비 1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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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시장 살아나나?...여객 8400만명, 전년대비 15%↑ 전망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1.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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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시장 회복세 가속화...현지항공사, 여객 72.6% 담당 예상
- IATA “아태지역 회복 가장 더디나 올해 흑자전환 전망”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베트남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전체 항공여객은 8400만명으로 전년대비 15%, 2019년대비 6% 늘어나 연말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부진했던 베트남의 항공시장이 올해 국제관광 본격화에 따라 늦어도 연말께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최근 '베트남 항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항공시장 회복세에 따라 올해 전체 베트남 항공여객은 8400만명으로 전년대비 15%,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여객과 국제선 여객이 각각 4100만여명, 4300만명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항공사들의 여객수송은 9% 증가한 6100만명으로 전체의 7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CAAV는 “국내 항공시장은 국내선 운항 확대와 전세계 국가들의 관광 장려정책 등과 같이 시장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관측되고 있어 연말까지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CAAV는 “다만 일부 국가에서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과 중동지역의 갈등, 인플레이션 및 높은 연료비 등이 시장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민항기 엔진제조사 프랫앤휘트니(P&W)의 엔진 리콜은 국내 항공사들의 기단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AAV는 올해 국내 항공산업의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세금 및 수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회장은 “올해 시장별 회복세를 면밀히 검토해 운항노선 재편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여객운송 확대 및 운항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운항일정과 유형별 항공권 다양화 등을 통해 좌석 점유율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 호아 회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며 항공사들의 발전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열악한 공항인프라도 역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아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항공은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등 주요공항 과부하에 따른 연료비 추가지출과 운항지연 등으로 5000억동(203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항공시장 가운데 가장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는 11억달러 이익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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