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금 대신 ‘마약’으로 월급 준 건설현장 관리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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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금 대신 ‘마약’으로 월급 준 건설현장 관리자 체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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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하이즈엉성 업체, 직원 20여명중 절반 이상 중독 증상
(사진=남삭현 공안)
마약으로 직원 월급을 준 B씨 머그샷. B씨는 근로자중 희망자에게 종이팩에 든 마약류 1회분을 개당 10만동(4달러)씩에 제공하고 매월 급여지급일에 사용량만큼 공제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사진=남삭현 공안)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에서 인부들에게 마약으로 임금을 대신 지급한 시공회사 관리자가 공안에 체포됐다.

하이즈엉성 공안당국은 “불법 마약거래 혐의로 3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B씨는 북부 산간지방에서 온 인부 20여명을 고용해 관리해왔으며 이들 인부는 남삭현(Nam Sach) 소재 산업단지 공장 신축 현장에서 일하며 일당 30만동(12달러)을 기준으로 근무일수 만큼 월급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들 근로자중 희망자에게 종이팩에 든 마약류 1회분을 개당 10만동(4달러)씩에 제공하고 매월 급여에서 사용량만큼을 공제하고 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 관리하에 있던 직원 20여명중 12명은 마약에 중독된 상태로, 이중 B씨 검거 이후 마약을 구할 수 없게된 한 20대 인부는 직접 마약을 찾으러 하이퐁시(Hai Phong)까지 갔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공안당국은 “B씨가 거주중이던 자취방에서 헤로인계 마약이 든 종이팩 12개와 비닐봉투 등 총 2.2kg 가량의 마약류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이번 사건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으로 현재 기소를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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