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3.45조 전년비 3.3% 감소…주가는 호조
상태바
하나금융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3.45조 전년비 3.3% 감소…주가는 호조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4.01.3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선제적 충당금 등 비경상적 비용 영향…비이자이익은 늘어
- 기말배당 1800원, 연간 배당성향 28.4%…주주환원정책 확대 지속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4516억원(4분기 4737억원)으로 전년대비 1190억원(3.3%) 줄었는데 비이자이익 확대 등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비경상적인 비용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미지=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4분기 47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190억원(3.3%)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비이자이익 확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성장 등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 영향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3709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말 대비 41.1%(4998억원) 증가한 총 1조7148억원으로 손실흡수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선제적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00원(3.24%) 오른 4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9거래일 가운데 30일 하루(100원 하락)를 제외한 8거래일간 6700원(16.3%)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월 한달간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최근 9거래일 가운데 30일 하루 소폭(100원) 하락을 제외하고 8거래일간 상승하면서 이기간 6700원(700원) 올랐다. (인베스팅닷컴 캡쳐)

◆ 비이자이익 확대, 우량자산 중심 대출성장 등 이익창출력 견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 모두 1조9070억원으로 전년대비 65.3%(7531억원) 증가했다. 이는 운용리스,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을 합한 10조7493억원으로 전년대비 0.36%(387억원)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 연체율은 0.45%, NPL(무수익여신)커버리지비율은 162.4%이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22%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했다. 이는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가운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5%이다.

4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3%p 개선된 40.6%로 전사적․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8년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3%, 총자산이익률(ROA)은 0.59%이다.

4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8930억원을 포함한 767조9737억원을 기록했다. 

◆ 주주환원율 32.7%…3차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차례에 걸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배당액은 전년대비 50원 늘어난 3400원에 달한다. 연간 배당성향은 28.4%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다.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하면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은 32.7%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주가의 저평가 해소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000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 하나은행 순이익 3조4766억원, 전년대비 12.3% 증가

하나은행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4766억원(4분기 7102억원)으로 전년대비 12.3%(3808억원) 증가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대비 116.1%(5288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등에 힘입은 결과다.
 

이자이익(7조9174억원)과 수수료이익(8708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4.9%(4084억원) 증가한 8조7882억원이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이다.


4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6%, NPL커버리지비율은 205.5%이며 연체율은 0.26%이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98조1019억원을 포함한 596조9453억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중 하나증권은 적자…당기순손실 2708억원

하나캐피탈은 2166억원, 하나카드 171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809억원, 하나생명은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투자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와 선제적 충당금 반영으로 2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