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당업계, ’설탕값 고공행진’에 견조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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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당업계, ’설탕값 고공행진’에 견조한 성장세 지속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2.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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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응아이제당, 이익 4970만달러 전년비 3.2배↑…설탕 판매 73% 급증
- 탄탄꽁제당, 매출•시장점유율 동반증가 호실적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수확중인 농부의 모습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수확 모습. 지난해 급등한 국제 설탕가격에 따라 베트남의 주요 제당업체들이 기록적인 수익을 거뒀다. 이중 꽝응아이제당의 매출은 4조여동(1.6억달러) 상당으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사진=tapchicongthu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설탕값에 따라 베트남 제당업계가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가 시작돼 작년말 파운드당 20.5센트로 9월초에 비해 21.3% 내렸다.

그러나 비엣콤은행증권(VCBS)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 기준 베트남 설탕가격은 kg당 2만1200동(8.7달러)으로 여전히 연초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베트남 유명 제당업체중 하나인 꽝응아이제당(Quang Ngai Sugar UPCoM 증권코드 QNS)은 지난해 매출이 4조400억여동(1억65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설탕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판매량이 73%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이에따라 작년 이익은 3.22배 늘어난 약 1조2100억동(497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호조에 대해 보 탄 당(Vo Thanh Dang) 꽝응아이제당 CEO는 “주력사업인 사탕수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원료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인 설탕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 원가절감과 판매가 인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 CEO는 “또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 구매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우유•생수•맥주•사탕 등 제품 소비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한데다 정부차원의 무역보호 및 설탕밀수 억제조치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탄탄꽁-비엔호아제당(Thanh Thanh Cong-Bien Hoa 증권코드 SBT) 또한 지난해 매출 및 시장점유율이 동반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7조200억동(2억881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420억동(5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익률은 7.6%에서 10.6%로, 이익은 40%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탄탄꽁측은 “이익률 개선은 주로 농업부문 밸류체인 수익 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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