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어닝쇼크’ 현실화…지난해 순익 690만달러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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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어닝쇼크’ 현실화…지난해 순익 690만달러 96%↓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4.0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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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하반기 저가전략 지속…매출 유지속 주력사업 부진
- 올해 이익목표 9830만달러, 14배 늘려잡아

 

(사진=VnExpress)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유통기업 모바일월드가 경쟁심화와 소비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모바일월드는 올해 이익 목표를 2.4조동(9830만달러)으로 14배 이상 늘려잡았으나 이것도 지난 3년간 순익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올해도 쉽지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증권코드 MWG)가 지난해 경쟁심화와 극심한 소비수요 감소에 따라 끝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모바일월드가 최근 공시한 2023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18조3000억동(48억474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세후이익은 1680억동(690만달러)으로 무려 96% 급감해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전통적 캐시카우였던 스마트폰 판매체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과 전자제품 판매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두 소매체인이 고객 유지를 위해 하반기 저가전략을 지속하며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테저이지동과 디엔마이싼 매출은 각각 28조동(11억4730만달러), 55조동(22억53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0% 가량 감소했다.

잡화체인 박화싼(Bach Hoa Xanh)의 매출은 31조6000억동(12억94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12월에도 매장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신선식품 매출 증가율이 35~40%을 기록, 고객들을 끌어모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할인행사로 생필품 매출도 5~10% 증가했다.

그러나 박화싼도 연간으로는 1조2000억여동(492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지난 8년간 누적 손실액이 8조6060억동(3억5260만달러)으로 늘어났다.

한편 모바일월드 이사회는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과 이익을 각각 125조동(51억2190만달러), 2조4000억동(98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 14배이상 늘려잡은 상태이나, 이같은 이익도 지난 3년간 순이익 연간 3조9000~4조9000억동(1억5980만~2억70만달러)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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