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선물' 못지킨 베트남축구…6년만에 피파랭킹 100위권밖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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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선물' 못지킨 베트남축구…6년만에 피파랭킹 100위권밖 밀려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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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1위도 아시안컵 ‘8강’ 태국에 넘겨줘
- 일본 ‘세계18위, 아시아1위 '유지…이란(20), 한국(22), 호주(23) 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쿠엇 반 캉이 아시안컵 이라크전에서 그라운드에 누운 채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이날 캉의 퇴장으로 후반 수적 열세에 놓인 베트남은 끝내 2-3으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3전 전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Thanhnien/Ngoc Linh)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쿠엇 반 캉이 그라운드에 누운채 레드카드를 받고있는 모습. 베트남은 아시안컵 3전 전패로 인해 2월 피파랭킹이 11계단 하락한 105위를 기록, 박항서 감독 부임후 100위권에 진입해 약 6년간 유지해온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사진=Thanhnien/Ngoc Linh)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이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인해 11계단 하락, 6년만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피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피파랭킹’에 따르면 베트남의 랭킹포인트는 이전대비 41포인트 하락한 1194.58를 기록, 105위로 밀려났다. 이와함께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던 태국이 12계단 오른 101위에 랭크돼 동남아 1위 자리도 내줬다.

현재 피파랭킹 산정 방식은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많은 랭킹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나, 반대로 상위팀이 하위팀에게 패배할 경우 많은 포인트를 잃게되는 구조다. 또한 강팀은 약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더라도 많은 포인트를 쌓지 못하지만, 약팀이 승리할 경우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베트남은 앞서 박항서 전 감독이 지난 2017년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 11월29일 이후 피파랭킹 100위권내 진입후 이날까지 1905일 연속 100위권을 유지했고, 동남아에서는 2017년 12월21일 이후 무려 2248일간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한편, 이번 피파랭킹에서는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굵직한 대륙별 토너먼트 대회외 A매치가 열리지 않아 이들 대륙권 국가의 랭킹이 크게 변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랭킹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베트남에 이어 알제리가 40.02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컸고 뒤이어 인도 35.63포인트, 기니비사우(Guinea-Bissau) 33.82포인트, 튀니지 32.08포인트 순을 기록했다.

자국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92.4포인트를 얻어 21계단 도약한 37위에 이름을 올렸고, 준우승국인 요르단이 70.97포인트를 쌓아 70위로 17계단 상승했다. 이밖에도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국인 나이지리아가 47.82포인트를 얻어 14계단 오른 28위에 랭크됐다.

한편 피파랭킹 세계 1위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상위 11위까지는 랭킹포인트 변화없이 이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지역 세계랭킹은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이 18위로 1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아시아 1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이란(20위), 한국(22위), 호주(23위), 카타르(37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이라크(59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UAE, 69위), 요르단(70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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