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2030년 아세안 4대 및 전세계 50대 AI 강국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베트남 정부의 ‘AI(인공지능) 준비지수(Government AI Readiness Index)’가 세계 59위로 전년보다 4계단 하락했다.
영국 옥스포드인사이트(Oxford Insight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정부 AI 준비지수’에서 베트남은 총점 54.48점을 기록, 조사대상 193개국중 59위로 전년보다 4계단 내려 앉았다. 앞서 베트남은 2020년 76위에서 2021년 62위, 2022년 55위에 랭크된 바있다.
옥스포드인사이트는 대국민 민원서비스 제공에 있어 AI 활용에 대한 각국 정부의 준비상태를 ▲거버넌스 ▲기술수준 ▲인프라·데이터 등 3개 부문, 10개 항목, 39개 세부지표로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동아시아의 평균점수는 51.41로 전체 9개 권역 가운데 4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동아시아 권역에서는 싱가포르가 81.97점(세계 2위)으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한국이 75.65점(세계 7위)으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를, 한국에 뒤이어 일본과 중국, 대만 등의 순으로 상위 5대국을 차지했으며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정부 AI 준비지수가 가장 높은 3대국으로는 미국과 싱가포르, 영국순으로 이름을 올렸고, 남수단과 시리아, 북한(세계 193위)은 세계 최하위 3대국을 기록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21년 1월26일 인공지능 연구•개발•적용을 위한 국가전략을 담은 총리 결정 127호(127/QD-TTg)를 공포하고 지난 3년간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기술 배포를 가속화하며 미래산업을 준비해왔다.
베트남은 이를통해 10가지 AI기술을 상표화하고 고성능 국가데이터•컴퓨팅센터 3곳을 설립해 2030년까지 아세안 4대 AI 강국 및 전세계 50대 AI 선진국 반열 합류를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