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는 印尼 전통요리 펨펙…한국 참치김밥•고등어구이•매운탕 등도 선정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글로벌 미식전문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생선요리 53선(Top 53 Asian Fish Dishes)’에 베트남 생선요리 2종이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전세계 식객과 전문 요리사들의 투표 2492건을 바탕으로 이 같은 아시아 요리 순위에 베트남 요리인 깐까쭈아(Canh Chua Ca)와 까코또(Ca Kho To)를 각각 11위, 44위에 선정했다.
◆ 깐쭈아까
‘시큼한 생선국’이라는 뜻인 깐쭈아까는 주재료인 팡가시우스(메콩강 민물메기)와 타마린드, 파인애플, 토마토, 오크라, 숙주 등을 넣고 장시간 끓여낸 맑은 국물음식으로 개성이 강한 식재료에서 볼 수 있듯 단맛과 매운맛, 신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깐쭈아까는 팡가시우스가 주재료로 선택되지만 베트남 가정에서는 기호에 따라 잉어나 장어, 연어로 국물을 내 흰쌀밥과 곁들여 먹는다.
이와 함께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세계 최고의 생선 국물요리 35선에도 깐쭈아까를 5위에 선정했다.
◆ 까코또
생선조림의 일종인 까코또는 지방이 풍부한 생선과 느억맘(nuoc mam 피시소스)와 설탕, 코코넛워터를 넣고 장시간 조려낸 음식으로, 느끼함을 잡기위해 쪽파나 양파, 마늘 등 매운향이 강한 채소를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삼겹살과 같은 육류를 볶아낸 기름에 생선을 조리기도 한다.
아시아 최고의 생선요리 1위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어묵요리인 펨펙(Pempek)이 올랐고, 방글라데시의 쇼르시일리쉬(shorsheilish)가 뒤를 이었다. 3~5위는 마구로와 오도로, 주도로 등 일본의 초밥요리가 차지했다.
한편 일본은 생선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앞세워 순위에 오른 아시아 53개 생선요리중 최다인 18종을 자국의 음식으로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음식으로는 참치김밥(14)과 고등어구이(17), 매운탕(36), 회덮밥(45), 추어탕(50), 아귀찜(51), 홍어(53) 등 친숙한 음식들이 한글발음 그대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