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살아나나?...찐 총리, 범정부 지원안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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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살아나나?...찐 총리, 범정부 지원안 마련 지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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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매각안 등 구조조정 지원 종합대책 촉구
- 중앙정부, 세제•법률개정 등 국영기업 성장 및 운영효율성 개선 뒷받침
국영 베트남항공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4% 증가한 92.1조동(37.7억달러)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주주 및 관할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지균형 유지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적자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솔루션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주주 및 관할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지균형 유지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적자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솔루션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베트남항공)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만성적인 적자로 경영난에 처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각 부처와 기관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투자청(SCIC) 지도부와의 회의에서 이달중 베트남항공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SCIC는 베트남항공을 비롯한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산하 국영기업 19곳의 공공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찐 총리는 베트남항공이 자회사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국영기업 투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재정부에 지시했다.

지난 2020~2022년 3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베트남항공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30여%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조짐을 보였으나 세후손실 5조5000억동(2억2420만달러)을 기록, 누적적자는 40조동(16억3070만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2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는 베트남항공이 2022년 감사보고서상 적자를 기록할 경우, 3년연속 손실로 규정상 상장폐지에 해당한다고 경고한 바있으나 막상 작년말 이같은 보고서 발표에도 현재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

이와 관련, 작년 12월 정기주총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묻는 주주들의 질의에 쩐 탄 히엔(Tran Thanh Hien) 베트남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트남항공의 3년연속 손실은 객관적 사실이나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전반의 극심한 타격 등을 충분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바있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자본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을 비롯해 다각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주주 및 관할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계획 승인시 베트남항공은 연말까지 수지균형 유지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연결 적자 해소 및 자본잠식 극복을 목표로 한 대대적인 솔루션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찐 총리는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 등에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부족한 건기 전력수요 보장을 위해 석탄, 가스 등 발전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공상부와 베트남전력공사(EVN)에는 건기 안정적인 전력공급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각 국영기업은 운영 효율성 개선과 성장에 주력해야하며 정부 또한 세금과 토지, 부동산, 주택부문에 대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법적문제 해결에 중점적으로 나서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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