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엔비디아’ 글로벌 반도체기업 유치전 가세…보조금•세제혜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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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엔비디아’ 글로벌 반도체기업 유치전 가세…보조금•세제혜택 등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2.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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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케이아시아, 과학기술부 장관•美국무부 차관 인용 보도
- 정부,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 5만명 확보 목표
베트남 북부 박닌성 앰코테크놀로지 반도체공장.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김향수 명예회장이 한국 최초로 설립한 반도체 전문기업 아남산업의 후신으로 현재 삼성, SK하이닉스, LG, 엔비디아, 폭스콘 등에 제품을 공급중인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기업이다. (사진=thuonghieuconglu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자국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특전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반도체기업 유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는 후인 탄 닷(Huynh Thanh Dat)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베트남이 세제혜택을 비롯한 특전을 약속하며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기업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닷 장관에 따르면 반도체산업 발전에 관한 국가계획에는 FPT(FPT Corporation 증권코드 FPT)와 같은 현지 민간기업과의 국가간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기업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보조금 지급이 포함돼있다.

닷 장관은 “베트남은 반도체부문 선도국가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위해 베트남은 외국인 노동허가 발급 절차를 완화하고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대학간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케이아시아는 “미국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수백만달러 규모 지원이 예정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인텔 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산업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인텔은 이미 베트남에 자사 최대규모 반도체 테스트 및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호세 페르난데스(Jose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니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수십개의 반도체부문 기업을 유치한 상태이며, 재생에너지원이 녹색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면 미국 반도체기업 몇개가 추가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5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관련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과학기술교육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급기술의 부족으로 전자부문 공급망 합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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