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아세안 9개국 가운데 최대 교역국…수출입 모두 두자릿수 증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달 베트남과 아세안 회원국간 교역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1월 한달간 베트남-아세안간 교역액은 68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났다. 이중 베트남의 대(對)아세안 9개국 수출은 31억9000만달러(9.2%), 수입은 36억2000만달러(11.7%)로 각각 45%, 28% 늘어났으며 4억3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베트남의 수출액은 태국이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한 7억3400만달러로 전체의 22%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며, 뒤이어 인도네시아 수출 5억6200만달러로 59% 늘었고 필리핀 수출도 4억9800만달러로 71% 급증했다.
필리핀에 이어 캄보디아 4억4800만달러(17%↑), 말레이시아 4억6400만달러(73%↑), 싱가포르 3억9700만달러(36%↑), 라오스 5600만달러(104%↑), 미얀마 3150만달러(2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브루나이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한 130만달러로 아세안 9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한 시장으로 기록됐다.
베트남의 아세안 9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태국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8억8500만달러로 최대 수입시장이었으며, 다음으로 말레이시아가 26% 늘어난 8억5600만달러, 인도네시아가 24% 늘어난 7억8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은 3억9800만달러, 3억4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64% 증가했으며 뒤이어 필리핀과 라오스가 2억6600만달러, 1억1700만달러로 28%, 64% 증가했다.
미얀마(3.3%↑)와 브루나이 수입액은 각 2400만여달러로 가장 적었으나 브루나이의 수입 증가율은 128%로 아세안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