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공휴일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뗏(Tet 설), 독립기념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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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 공휴일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뗏(Tet 설), 독립기념일 등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2.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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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절(4월30~5월1일)부터 시행 준비 착수
- 전문가 “경제적 부담 불가피하나 비용대비 편익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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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신정과 뗏(Tet 설), 훙왕기념일, 통일절, 독립기념일 등 주요 법정공휴일 연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시는 이같은 계획이 수도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장려할 수있는 방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진=ls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하노이시가 주요 법정공휴일 기간 대중교통 무료화를 추진한다.

하노이시 교통운송국은 최근 새해와 뗏(Tet 설), 훙왕기념일(Hung Vuong, 4월18일), 통일절(4월30~5월1일), 독립기념일(8월31~9월3일) 등 연휴기간에 대중교통 이용객 전원을 대상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임을 면제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시 교통운송국은 “지난 뗏연휴 기간 도시 방문객을 중심으로 버스와 기차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운임 무료화 계획은 수도 하노이시의 현대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 장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노이시는 지난 2019년 제정·시행된 조례(07/2019/NQ-HDND)에 따라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60세이상 노인 및 6세미만 아동, 빈곤가구 등 사회적배려 대상 5개 그룹에 버스 무료탑승권을 발권하고 있다.

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조례 시행이후 60세이상 노인의 무료탑승권 발권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노이시는 해당 조례가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요 연휴 대중교통 무료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통일절 연휴부터 시행을 목표로 시 인민의회에 제출할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부국장을 역임한 교통전문가 크엉 낌 따오(Khuong Kim Tao) 교수는 “연휴기간 대중교통 운임 무료화는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예상되나 도시 이미지 제고와 대중교통 장려, 환경오염 감소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비용대비 편익이 큰 합리적인 정책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하노이시 대중교통망은 버스와 도시철도 등 크게 2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버스의 경우 국비 지원을 받는 민간 운수회사의 132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5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작년 하노이시 버스여객은 전년대비 30.6% 증가한 727만여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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