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AV, 베트남항공 등 5개사 ‘판매대행사’ 규정위반 조사 지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최대명절인 뗏(Tet 설)연휴 직후 국내선 항공요금이 크게 치솟은 것과 관련해 현지 항공당국이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최근 뗏 이후 항공권 급등과 관련, 항공권 판매대행사들에 대한 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에 나설 것을 각 항공사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비엣젯항공(Vietjet Air, VJC),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등 5개 항공사는 관련 보고서를 오는 26일까지 CAAV에 제출해야한다.
CAAV의 이러한 조치는 뗏연휴 직후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푸바이공항(Phu Bai), 꽝남성(Quang Nam) 쭈라이공항(Chu Lai), 하노이시 노이바이공항(Noi Bai)부터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까지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크게 치솟은 데다 발권마저 어렵다는 불편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항공여객 수요가 높은 뗏성수기, 여객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국내선 항공료 공시를 CAAV에 요청한 바 있다.
CAAV에 따르면 뗏연휴였던 지난 8~14일 1주일간 베트남에서 운항중인 국내외 항공사들은 국제선 74만8600명, 국내선 76만2400명 등 작년 뗏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총 150만여명의 항공여객을 수송했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