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지털금융 확산…비현금결제 장려정책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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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지털금융 확산…비현금결제 장려정책 성과 거둬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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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코드 간편결제, 저렴한 수수료•노년층 문턱 크게 낮춰
- 온라인 전자결제비율 70%, 카드보다 높아…대중적 결제수단 안착
(사진=Napas)
세계최대 국제신용결제 업체인 비자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소비자의 온라인 카드결제율은 66%를 기록한 반면, 모바일앱과 다른 온라인 결제방식 이용률은 전년 61%에서 70%로 증가하며 전자결제수단이 카드를 제치고 대중적인 결제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Napa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정부가 ‘현금없는 사회’를 모토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비현금결제 장려정책이 온라인 결제문화 확산과 신기술 경쟁환경 조성으로 이어져 국가 디지털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상품판매관리 플랫폼 사포(SAPO)가 지난해 전국 1만5000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고객가운데 계좌이체 결제율이 43.8%를 기록했으며 이중 15.3%이 비엣QR(Viet QR) 간편결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엣QR은 베트남정보통신기술연구소(VNITC)가 개발한 결제용 QR코드로 현재 베트남결제공사(Napas·나파스) 네트워크내 국내 64개 금융기관의 결제 및 송금서비스 표준코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대해 사포는 “QR코드 간편결제 빈도가 늘어나면서 각 은행들은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QR코드 디스플레이 보드를 각 가맹점 매장에 무료로 증정하는 등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파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비엣QR코드를 통한 결제는 월평균 1억여건으로 전년대비 두배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페이오(Payoo) 시스템상 QR코드 결제건수와 거래액도 전분기대비 각각 6%, 30% 늘어났다.

특히 작년 3분기 QR코드 결제건수는 상품•서비스대금 지불뿐만 아니라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등 공과금과 TV수신료, 인터넷요금, 학비, 병원비 납부 등에서 전분기대비 2.6배 늘어나는 등 대중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이에대해 나파스는 “QR코드 간편결제는 젊은층부터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제한되는 노년층에게까지 모두 환영받는 결제방식이며, 결제수수료 또한 카드결제를 비롯한 기존 결제수단들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로 영세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최대 국제신용결제•EFT(전산이체) 기업인 비자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소비자의 온라인 카드결제율은 66%를 기록한 반면, 모바일앱과 다른 온라인 결제방식 이용률은 전년 61%에서 70%로 증가해 카드결제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당 뚜옛 융(Dang Tuyet Dung) 비자 베트남•라오스 담당이사는 “전자결제시장 성장은 곧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에 큰 수익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회”라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업계는 지문•얼굴인식 등의 고급 생체인증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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