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베트남 쌀수출가, 태국에 뒤쳐져…톤당 607달러 연초대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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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베트남 쌀수출가, 태국에 뒤쳐져…톤당 607달러 연초대비 7%↓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4.02.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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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기준 5% 베트남 파쇄미, 태국쌀보다 4달러 낮아
- 메콩델타, 1kg당 최고 8500동(0.35달러)…6개월래 최저치
Nông dân huyện Tháp Mười, tỉnh Đồng Tháp thu hoạch lúa Đông Xuân 2024. Ảnh: Ngọc Tài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델타 동탑성의 겨울-봄 쌀수확 모습. 지난해 7월 인도정부의 쌀수출금지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베트남의 쌀수출가가 이달들어 세계수요 감소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업계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대체로 쌀값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VnExpress/Ngoc Tai)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세계최대 쌀수출국인 인도의 쌀수출 금지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사상 최고치까지 경신했던 베트남쌀 수출가가 이달들어 급작스런 수요감소에 맥을 못추고 있다. 다만 업계는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쌀값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식량협회(VF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제 곡물시장에서 베트남의 5% 파쇄미(破碎米) 거래가는 톤당 607달러를 기록한 반면, 동급 태국쌀은 이보다 4달러 높은 611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쌀수출가는 연초에 비해 46달러(7%) 하락했다.

수출가 하락에 따라 주산지인 메콩델타 쌀 산지가 또한 kg당 7500~8500동(0.3~0.35달러)으로 최근 6개월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비옥한 토지와 광활한 평야를 보유한 메콩델타는 총면적 4만㎢ 가운데 경작지 면적만 1만5000㎢에 달하는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로, 내수 쌀 공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관련, 띠엔장성(Tien Giang) 쌀수출업체 비엣흥(Viet Hung)의 응웬 반 돈(Nguyen Van Don) 대표는 “베트남쌀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늘지않아 신규 수출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지지부진한 거래상황에 자본력이 약한 국내 수출기업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는 대신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산지 쌀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돈 대표는 “인도정부가 쌀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있어 세계 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농가들도 그동안 쌀값 급등으로 이미 전년동기대비 40~50% 높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쌀값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베트남의 쌀 수출은 813만톤, 47억달러로 수출량 기준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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