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 한국거래소(KRX) 거래시스템 시험운용…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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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증시, 한국거래소(KRX) 거래시스템 시험운용…4~8일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3.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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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정식운용 계획…유동성 확대, 상위시장 편입 효과 등 기대
- 2012년 2430만달러 규모 시스템 도입계약 체결…12년만
호치민증시가 4일부터 8일까지 KRX시스템 시험운용에 돌입한다. 호치민증시는 시험운용을 거쳐 연내 KRX시스템의 정식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증권업계와 증시 투자자들은 KRX 거래시스템 도입이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호치민증권거래소(HoSE·호치민증시)가 4일 한국거래소(KRX) 거래시스템 시운용을 시작한다.

호치민증시는 최근 증권사들에 4일부터 8일까지 KRX 거래시스템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호치민증시는 지난 1일 종가 정보를 토대로 4일 KRX 거래시스템을 첫 시험 운용할 계획이며, 각 증권사들은 일정에 맞춰 오는 7일 새로운 거래시스템 운용에 앞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 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는 매매 주문 시험을 통해 정상 주문체결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호치민증시는 KRX거래시스템이 시험운용을 거쳐 정식으로 가동되면 데이트레이딩(T+0), 공매도, 옵션거래 등 다양한 거래상품이 도입돼 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호치민증시는 거래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과부하, 주문오류 등 문제의 해결과 시스템 현대화를 목표로 지난 2012년 한국거래소와 6000억동(2430만달러) 규모의 거래시스템 도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KRX 거래시스템은 지난 2021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 전문가가 입국하지 못하는 등 일련의 지연사유가 발생하며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후 호치민증시는 작년말 거래시스템 공식 운용을 재차 예고한 바 있으나 그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다.

한편, 증권업계와 증시 투자자들은 KRX 거래시스템 도입이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KB증권의 베트남법인인 KB증권베트남(KBSV)은 올해초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KRX 거래시스템 도입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도 개선으로 거래일별 평균 거래액이 지난 5년간 평균치에 비해 30~7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FTSE러셀(FTSE Russell) 기준 상위시장 편입에 필수적인 요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응웬 티 쩐 프엉(Nguyen Thi Chan Phuong) 국가증권위원회(SSC) 회장은 올해초 시무식에서 “KRX 거래시스템 공식 운용은 증권당국이나 호치민증시뿐만 아니라 증권업계와 시장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요했던 사안”이라며 “재정부 지시와 SSC 조정에 따라 신규 거래시스템이 곧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비엣 하(Nguyen Thi Viet Ha) 호치민증시 대표 권한대행 또한 “KRX 거래시스템의 최종 사용자 시험단계가 정상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연내 거래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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