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 2월 실적 ‘주춤’…판매량 51.8만톤 전월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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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 2월 실적 ‘주춤’…판매량 51.8만톤 전월비 19%↓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3.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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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부진속 뗏(Tet)연휴 겹쳐…건설강재, 14개월만에 최저치
- 누적 조강생산량 138만톤, 전년동기비 71%↑
베트남 철강업계는 지난달 건설용강재 판매량이 올들어 최고치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철강협회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이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호아팟그룹)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그룹이 수요부진과 뗏(Tet 설)연휴 등으로 지난달 철강판매량이 전월대비 19%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호아팟그룹은 건설용강재(36%), 강관(25.27%) 등 부문에서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사진=호아팟그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달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의 철강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아팟그룹이 최근 공시한 2월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조강(粗鋼, crude steel) 생산량은 69만톤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설용강재•열연코일강(HRC)•철강빌렛 판매량은 51만8000톤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특히 건설용강재(고급강 포함) 판매량은 21만2000톤으로 전월대비 42% 급감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강빌렛은 판매량 3만8000톤 가운데 수출이 2만5000톤을 차지했다.

열연코일강 판매량은 26만6000톤으로 전월대비 3% 감소했다. 이에대해 호아팟그룹은 열연코일강 판매량 감소는 주로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내수시장은 전국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연코일 다운스트림 제품인 강관과 아연도금강판 판매량이 각각 4만1000톤, 3만2000톤으로 전월대비 15%, 5% 감소했다.

지난달 실적 부진과 관련, 호아팟그룹은 “시장 수요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뗏(Tet 설)연휴가 겹쳤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호아팟그룹의 누적 조강 생산량은 13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으며 철강제품 판매량은 115만톤으로 32% 증가했다.

이중 건설용강재 판매량은 57만5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반면, 열연강코일 판매량은 54만2000톤으로 두배 가량 급증했다. 또 강관 판매량이 8만8000톤으로 17% 감소했으나 아연도금강판 판매량은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6만6000톤으로 39% 증가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호아팟그룹은 건설용강재(36%), 강관(25.27%) 등 부문에서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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