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품목 1위, 휴대폰 '굳건'…2월까지 95.8억달러 전년동기비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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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품목 1위, 휴대폰 '굳건'…2월까지 95.8억달러 전년동기비 4.1%↑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3.0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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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교역액 600억달러중 16% 차지…미•중, 최대시장 부상
- 삼성전자•애플 등 글로벌기업 차세대 생산기지…향후 수출 확대 기대
(사진=삼성베트남)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기술중 하나인 서클투서치 검색기능을 모델이 시연하고 있다. 올들어 2월까지 베트남의 휴대폰 관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95.8억달러로 수출품목 1위를 유지했다. (사진=삼성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관총국의 ‘2월 수출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의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출액은 40억달러로 전월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뗏(Tet 설)연휴로 인해 교역 전반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인상적인 수준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1~2월 베트남의 휴대폰 관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95억8000만달러로 전월에 이어 수출품목 1위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1월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출은 55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0.4%,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해 컴퓨터•전자제품 및 예비부품을 제치고 수출품목 1위를 꿰찬 바있다.

이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올들어 베트남 휴대폰 수출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시장별 휴대폰 관련 수출은 미국이 전체의 25%인 13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이 7억3400만달러로 13%를 차지했다. 한국 수출은 3억3000만여달러로 비중은 6%였다.

시장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삼성전자와 애플 협력업체 등 스마트폰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차세대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앞으로도 휴대폰이 수출 전반의 성장세를 이끌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연간 23억달러로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했던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출은 이후 2011~2021년 기간 연평균성장률(CAGR) 34%를 기록하며 핵심 수출품목으로 지위를 공고히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 HSBC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전세계 스마트폰 수출시장 점유율 13%를 기록, 인도를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수출국으로 올라선 뒤 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낙점, 하노이시에 삼성R&D센터를 개소하고 누적 투자액을 220억여달러로 늘리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베트남은 지난해 총매출 64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전체 교역액 중 557억여달러를 차지했다.

삼성과 함께 애플도 베트남내 생산용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앞서 애플이 공개했던 2022년 글로벌 공급업체 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협력사중 25곳이 베트남내 생산기지를 운영중이었으며 이중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은 아이패드•맥북 생산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북부지방 산업단지들과 부지임대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의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출액은 523억여달러로 전년대비 9.7%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제품에 이어 2위 수출품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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