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업계, 관련 관광상품 준비 박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2023년 월드마이스어워즈(2023 World MICE Awards)의 ‘아시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써 호치민시는 2021년부터 4년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MICE는 MICE는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포상휴가), Convention(국제회의), Exbition(전시회) 등 4개분야를 일컫는 기업을 대상으로한 서비스산업이다.
월드마이스어워즈 조직위원회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호치민시를 아시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부이 티 응옥 히에우(Bui Thi Ngoc Hieu) 호치민시 관광국 부국장이 시를 대표해 수상자로 참석했다.
히에우 부국장은 “이번 수상은 호치민시가 마이스산업의 선도적인 도시로서 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호치민시는 개방과 젊음, 활기, 흥미, 미래지향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203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이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치민시가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도시 관광산업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호치민시 여행사 비엣룩스투어(Vietluxtour)의 쩐 티 바오 투(Tran Thi Bao Thu) 홍보담당은 “올해 1분기 수천명에 달하는 마이스 관광객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과 고객수가 전년동기대비 3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작년 마이스 관광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의 경우, 마이스 관광객수 증가와 더불어 단체 마이스 관광객의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특히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호짬(Ho Tram)지역과 판티엣시(Phan Thiet)에는 1000명이 넘는 단체 마이스 관광객을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관광업계는 향후 마이스 관광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상품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