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주가 상승견인, VN30 30개종목 모두 올라
- 외국인투자자 1808만달러 순매도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베트남증시가 13일 2% 넘게 급등하며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51포인트(2.05%) 오른 1270.51로 장을 마쳐 이틀연속 상승하며 1270선에 올라섰다. VN지수는 종가기준 지난 2022년 9월6일(1277.40) 이후 1년6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을 구성된 VN30는 30.05포인트(2.42%) 뛰어오른 1272.28로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으며 오후장에 상승폭을 더 키워나간 끝에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호치민증시 거래량은 9억8222만여주, 거래대금은 26조2923억여동(10억6651만달러)에 달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33개, 하락한 종목은 64개였으며 보합은 61개였다.
이날 지수 상승은 대형주가 주도했다. VN30 30개 종목은 하나도 예외없이 모두 올랐다.
베트남 최대증권사 SSI증권(증권코드 SSI, 4.55%), IT대기업 FPT(4.11%)를 비롯해 아시아은행(ACB, 2.80%), 마산그룹(MSN, 2.80%), 군대은행(MBB, 3.25%), 모바일월드(MWG, 3.32%), 사이공하노이은행(2.21%), TP은행(TPB, 2.70%), 베트남국제은행(3.29%), VP은행(2.16%) 등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606억여동(1868만달러)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종목은 비나밀크(VNM, 1.14%), 빈홈(VHM 0.59%), 젤렉스그룹(GEX, 3.86%), VN다이렉트증권(VND, 4.2%), 비엣콤은행(VCB, 1.69%) 등에 집중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도 이날 4.17포인트(1.78%) 오른 238.2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