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니뇨, 인도 수출제한 등 세계 쌀부족 860만톤 전망
- 베트남 수출확대 기회…올해 650만톤 목표
- 베트남 수출확대 기회…올해 650만톤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지난달 베트남의 쌀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
14일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의 쌀 수출은 50만8000톤, 3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해 2월까지 누적 수출은 102만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8% 늘어난 7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시장전망과 관련, 공상부는 엘니뇨로 인한 작황 부진이 올해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역내국과 중국 아프리카 등 주요 쌀 수입국의 수요증가에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국 농무부도 엘니뇨와 더불어 전세계 쌀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가 쌀 수출제한을 지속함에 따라 올해 세계 쌀 공급부족분이 860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있다. 현재 베트남의 쌀 생산량은 전세계 쌀 공급량의 15~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쌀 수출업계는 앞서 인도네시아가 지난 1월 입찰에 부친 50만톤 규모 비축미 수입계약 가운데 40만톤에 가까운 공급계약을 따내며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대해 풍 득 띠엔(Phung Duc Tien)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올해 예상되는 전세계 곡물 부족은 베트남의 쌀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업계간 연계를 강화해 농업부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올해 쌀 수출 목표를 650만톤으로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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