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아파트시장, 올들어 두달간 신규 분양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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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아파트시장, 올들어 두달간 신규 분양 ‘전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4.03.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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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방 6개 프로젝트 400세대 다음 차수 분양
- ㎡당 분양가 최고 3322달러, B급아파트 전체의 76%...수급불균형 심화
호치민 투득시 안푸프엉(옛 2군) 일대 아파트 대단지.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는 중고급부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공급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외곽 인프라 개발을 통한 수요분산이 가격 안정화의 핵심요소라고 지적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호치민 투득시 안푸프엉(옛 2군) 일대 아파트단지. 올들어 2월까지 호치민시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전무했던 가운데 호치민시부동산협회는 지속가능한 주택시장 발전모델은 사회주택을 비롯한 저가부문이 기반을 이룬 다음 중고급부문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구조라며 심화중인 수급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호치민시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단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의 최근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남부지방에서는 전체 6개 아파트개발사업 440세대의 다음 차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신규 공급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호치민시 물량이 300여세대로 가장 많았고 빈즈엉성(Binh Duong)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의 순이었다.

분양대상 아파트 가운데 B급(중급) 아파트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DKRA는 “다소 길었던 뗏(Tet 설)연휴가 수요에 영향을 미쳐 신규 아파트의 시장흡수율이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올해 1~2월 호치민시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 5250만~8200만동(2127~3322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치민시 신규아파트 공급은 1만700호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신규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분양 또한 연평균 7%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파트시장 분양은 6300건에 그쳤다.

세빌스베트남은 향후 2년간 호치민시에 공급될 아파트중 대부분이 분양가 50억~100억동(20.2만~40.5만달러)의 중고급부문이 될 것이라며 20억동(8.1만달러)미만 저가아파트는 물론 50억동미만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대해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호치민시 주택시장은 고급부문이 71.5%, 중저가부문이 28.5%인 역피라미드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주택시장 발전모델은 사회주택을 비롯한 저가부문이 기반을 이룬 다음 중고급부문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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