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초의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인 코로나푸꾸옥(Corona Phu Quoc)이 지난해 2조1800억동(883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가 오는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푸꾸옥의 매출은 2조1800억동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했으며 세수기여액은 1조2300억동(4980만달러)으로 68.9% 늘었다.

이가운데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티켓 매출은 322억동(130만달러)으로 지난 2019년 시범사업 이후 누적 2420억동(980만달러)을 기록했다.

코로나푸꾸옥은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범사업 이후 작년까지 누적 매출 6조4000억동(2억5910만달러), 세수기여액 3조6790억동(1억4900만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누적손실이 3조7200억동(1억5060만달러)에 달했는데, 코로나19 사태(2019~2021), 감가상각비, 막대한 초기비용 등 때문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시범사업 이후 5년간 코로나푸꾸옥을 다녀간 내국인은 29만5943명, 외국인은 17만9507명으로 각각 62%, 38%를 차지했다. 내국인 출입자의 연령은 21~97세였으며 이중 39세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치국은 지난 2016년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시와 꽝닌성(Quang Ninh) 번돈현(Van Don) 2개 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내국인 출입 카지노 시범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재정부는 정치국의 승인을 구해 향후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를 종전과 같이 푸꾸옥시와 번돈현 2곳으로 한정해 시범사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최소 등록자본금 20억달러(50% 집행) 이상의 투자자는 정치국이 승인한 지역에 한해 총리 승인을 거쳐 카지노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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