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자면제국 확대’ 내주 윤곽…국회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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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자면제국 확대’ 내주 윤곽…국회 대정부질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3.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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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찐 총리 지시…외교부 “공안부와 협의, 대상국 결정할 것”
- 베트남 25개국, 경쟁국은 150개국 넘어…관광객 유치 경쟁 본격화
베트남 북부 닌빈성의 한 사찰을 방문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총리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공안부가 일방적 비자면제국 확대를 추진중인 가운데 다음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질의가 예정돼있어 주목된다. (사진=VnExpress/Le Hoa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외교부가 다음주 국회에서 비자면제국 확대와 관련한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포털에 따르면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은 오는 18일 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비자면제국 확대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선 장관은 대정부 질문전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현재 외교부는 새 비자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자비자(e비자) 발급 신청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향후 공안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방적 비자면제 확대 대상국 목록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달 정부회의에서 일방적 비자면제국 확대를 외교부와 공안부에 지시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북아일랜드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벨라루스 등 일방적 비자면제 13개국을 포함해 25개국 국민의 무비자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역내 경쟁국인 태국과 필리핀의 비자면제국은 각각 64개국, 157개국,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무려 162개국을 비자면제국으로 지정, 기존에 비해 대폭 완화된 비자정책과 관광진흥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말부터 중국과 인도 관광객에 대한 비자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해 8월부터 ▲전자비자 체류기간 30~90일 단·복수비자 ▲무비자 체류기간 최장 45일 등 종전에 비해 대폭 완화된 비자정책을 시행하며 연말까지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베트남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8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9년 수준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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