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50km 지엔쩌우-바이봇 구간, 공정률 95%...내달말 개통계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도로 북중부 구간중 하나인 지엔쩌우-바이봇(Dien Chau-Bai Vot) 고속도로의 홍득교(Hong Duc) 최종 상판 연결작업이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지난 2022년 5월 착공된 홍득교는 럼강(Lam)과 라지앙강(La Giang)을 가로질러 응에안성(Nghe An)과 하띤성(Ha Tien)을 연결하는 너비 17.5m의 4차선, 설계속도 80km/h, 길이 약 4.1km로 남북고속도로에서 가장 긴 교량이며 사업비는 1조3000억동(5260만달러)이 투입됐다.
홍득교 시공을 맡은 푹탄흥투자(Phuc Thanh Hung Investment JSC)의 쯔엉 득 리엔(Truong Duc Lien) 부대표는 “홍득교는 지엔쩌우-바이봇 구간에서 양 지방을 잇는 중추적인 핵심 교량이나, 높은 수준의 기술시공을 요구했던 탓에 건설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빚었고 악천후로 인해 임시교량이 두차례나 쓸려가는 등 비용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건설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밝혔다.
그러면서 리엔 부대표는 “현재까지 지엔쩌우-바이봇 고속도로 공정률은 95%를 넘어서 당초 계획했던 완공기간을 앞당긴 상태로, 교량을 통한 자재운반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 전반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득교에 앞서 각 지방당국과 시공사 컨소시엄은 벤투이1•2교(Ben Thuy), 끄하호이교(Cua Hoi), 옌쑤언교(Yen Xuan) 등 응에안성-하띤성간 4개 교량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 밖에도 응에안성은 지역간 연결성 강화에 따른 지방 경제성장 원동력 창출을 목표로 빈시(Vinh) 흥호아사(Hung Hoa xa, xa는 읍단위 행정구역)부터 하띤성 응이쑤언현(Nghi Xuan) 쑤언하이사(Xuan Hai xa)를 잇는 6번째 교량을 계획하고 있다.
남북고속도로 북중부 구간중 하나인 지엔쩌우-바이봇 고속도로는 응에안성(44.4km)과 하띤성을 통과하는 폭 17m, 설계속도 80km/h, 연장 약 50km 구간으로 민간투자 5조900억동(2억590만달러)을 비롯, 총 11조1500억동(4억5110만달러)이 투자된 1단계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착공해 오는 4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