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 주민들, 롱탄신공항 건설현장 흙•비산먼지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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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성 주민들, 롱탄신공항 건설현장 흙•비산먼지에 ‘고통’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4.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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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지자체, 저감조치 요청…ACV “살수•잔디식재 계획”
- 건기 막바지 대규모 공사 총력전…1단계사업 2026년초 완공목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롱탄국제공항 공사장에서 발생한 다량의 분진이 일대 주거지역은 물론 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까지 덮치며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VnExpress/Phuoc Tu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공사장에서 발생한 다량의 분진이 일대를 뒤덮으며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연중 기상여건이 가장 좋은 시기에 공정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건설작업을 가속화하면서 많은 흙먼지가 발생해 주변지역이 온통 뿌옇게 변한 상황이다.

ACV에 따르면 현재 2500만여㎡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터미널과 활주로 건설작업이 밤낮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건기 막바지에 돌입함에 따라 일대 강풍이 불어치고 있는 것이 먼지 확산의 주요 이유로 지적됐다.

이로인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호치민-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 이용자들 마저 “흙먼지로 인해 전방 시야가 제한돼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롱탄현 주민들은 작년에도 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자녀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당국에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주민 불편신고가 잇따르자 동나이성 당국과 자연자원환경부는 비산먼지 저감조치에 나설 것을 ACV에 요청했다.

이에대해 ACV는 “공사자재 운반시 불가피하게 비포장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비산먼지 증가의 한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먼지 저감을 위해 정기적인 살수와 함께 부지평탄화 작업이 끝난 경우 잔디 식재에 나설 것을 시공사 컨소시엄에 지시했다”고 답했다.

현재 롱탄신공항 공사현장에서는 35대의 물차가 동원돼 하루 5회 정기적인 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동나이성 롱탄현 총면적 5000만㎡ 부지에 걸쳐 건설이 진행중인 롱탄신공항의 총사업비는 336조6300억동(135억7110만달러) 규모로,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114조4500억동(46억1400만달러)이 투자되는 1단계 여객터미널 사업은 길이 4km 활주로 1개, 유도로, 주기장, 연간 여객수용 규모 2500만명의 여객터미널 및 120만톤 규모 화물터미널 건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오는 2026년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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