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실적 회복세…2월까지 매출 8.7억달러 전년동기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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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실적 회복세…2월까지 매출 8.7억달러 전년동기비 14%↑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4.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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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화체인 매출 2.5억달러 47% 증가…연결매출 견인
- 올해 순익 목표 9690만달러, 전년대비 14배 늘려잡아
모바일월드는 운영 최적화 전략에 따라 지난 5~6월 실적이 저조한 박화싼 매장 251곳을 폐점시켰고, 올들어 지금까지 1500개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사진=Mobile World)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가 올들어 잡화체인 선전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월드의 올해 2월까지 연결매출이 21.6조동(8.7억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가운데 잡화체인 박화싼의 매출은 47% 증가한 6조여동(2.5억달러)으로 전체 매출의 28.2%를 차지했다. (사진=Mobile World)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가 올들어 잡화체인 선전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MWG가 최근 공시한 2월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21조6130억동(8억728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의 17%를 달성했다.

체인사업 중에서는 잡화체인 박화싼(Bach Hoa Xanh)의 매출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박화싼은 올들어 2월까지 매출이 6조950억동(2억46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18억동(7억2690만달러)을 기록,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경영진의 기대에 정확하게 부합했다. 지난달 뗏(Tet 설)연휴로 인해 수일간 정상영업이 불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실적이다.

이에대해 팜 반 쫑(Pham Van Trong) 박화싼 CEO는 “박화싼의 성장동력은 신선식품과 일용소비재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이들 품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0%, 40% 증가했다"며 "소비추세 변화를 파악해 발빠르게 상품을 확보했던 것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시스템 개선에 나섰던 것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같은기간 휴대폰 전문체인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과 아이폰 전문체인 탑존(Topzone)의 합산 매출은 4조5820억동(1억8500만달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자제품 유통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의 매출은 10조3090억동(4억16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에 그쳤다. 다만 MWG 경영진은 매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2월 기준 MWG 체인별 매장수는 ▲테저이지동•탑존 1077곳 ▲디엔마이싼 2189곳 ▲박화싼 1689곳 ▲약국체인 안캉(An Khang) 526곳 ▲유아용품체인 아바키즈(AVAKids) 64곳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체인 에라블루(Erablue) 53곳으로 집계됐다.

앞서 MWG는 지난해 극심한 수요부진에 따른 대응으로 저가전략을 꺼내들어 118조3000억동(47억7760만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으나, 비용공제후 순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1680억동(680만달러)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MWG는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125조동(50억4820만달러), 세후이익 2조4000억동(9690만달러)으로 각각 5%, 14배 이상 늘려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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