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25.5억달러, 최대 투자국 유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 기준 FDI 유치액은 6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이중 신규 FDI 프로젝트는 644건, 47억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57.9% 증가했다.
이와함께 3월 신규 FDI 프로젝트 건수와 투자 규모, 기존 프로젝트 증자 및 추가 투자와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 등이 모두 1~2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대규모 프로젝트가 적어 총등록자본은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올들어 3월까지 기존 프로젝트 증자 및 추가 투자는 24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었으나 투자 규모는 9억3460만달러로 22.6% 감소했다. 또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604건, 4억6620만달러로 각각 14.1%, 61.7% 감소했다.
한편, 1분기 FDI 집행액은 4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분야는 전체 21개 업종 가운데 17개 업종에 걸쳐있으며, 이중 가공•제조업이 전체의 64%인 39억여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동산업 15억8000만달러, 도소매업 2억2480만달러, 과학기술업 1억9020만달러 등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42개 성•시 가운데 하노이시의 투자유치액이 9억7080만달러(15.7%)로 가장 많았으며 박닌성(Bac Ninh)이 7억4520만달러(12.1%)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꽝닌성(Quang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호치민시, 동나이성(Dong Nai)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한편 올들어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모두 62개국이었으며, 이중 싱가포르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25억5000만여달러로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했고 홍콩이 2.3배 늘어난 10억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