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성 확보 차원, 3500만달러 회수…잔여지분 14%는 연내 매각키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자회사 캄보디아앙코르항공(Cambodia Angkor Air, K6)의 보유지분 35%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31일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K6 지분 매각으로 3500만달러를 회수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3일과 3월29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달러, 400만달러를 회수했으며, 앞서 지불보증금 100만달러까지 반환받았다.
베트남항공은 2009년 K6 지분 49%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잔여지분 14%는 양측의 합의를 거쳐 연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베트남항공은 지난해 K6로부터 2350억동(10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베트남항공이 극심한 경영난에 빠지자 자구책으로 K6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베트남항공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서두르기 위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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