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 67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5) 세계 명품핸드백시장 ‘거물’, 박은관 시몬느 회장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5) 세계 명품핸드백시장 ‘거물’, 박은관 시몬느 회장

    '시몬느'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 명품 핸드백 시장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루이뷔통, 마이클코어스, 마크제이콥스, DKNY, 버버리, 겐조, 코치, 지방시, 폴로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들의 핸드백 60%는 시몬느에서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er 제조업자 개발 생산자) 방식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ODM은 단순히 주문자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의 OEM과는 달리 시몬느가 설계•개발까지 하며 제품을 만들어 유통망을 가진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1987년 창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02-11 17:01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4)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4)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품질이 나쁘면 반품을 하십시오."1975년 경기도 성남시의 공터 앞에서 당시 세계최대 스키복 업체인 미국의 화이트스텍 케네디 회장이 한국인 청년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6개월 동안 공장을 만들어서 옷을 납품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이 청년을 믿어도 좋을까?'"한번 믿고 맡겨주세요!" 마음에 들지않으면 반품할 수있는 조건이니 손해 볼 것이 없었다. 케네디 회장은 청년을 믿어보기로 하고 스키복 1만벌을 그 자리에서 주문했다.아직 공장이 들어서기도 전에 세계적인 아웃도어 회사의 계약을 따낸 청년은 영원무역의 창업자 성기학 회장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01-08 18:36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3) K푸드, 수출 100억달러 눈앞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3) K푸드, 수출 100억달러 눈앞

    거의 들어본 적도 없고 들었다고 해도 어디에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지역의 이 나라를 지난 여름에 들렀던 필자는 수도 비슈케크의 한 대형슈퍼에서 매장 한 켠을 가득 채운 한국 라면을 보았다. 진라면, 신라면, 김치라면, 불닭볶음면. 모두 포장 겉면을 한글로 인쇄해 메이드 인 코리아임을 명확히 했다. K푸드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이었다.한국 라면이 잘 팔리자 라면의 원조인 일본 닛신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을 베낀 짝퉁을 내놨다. 인도네시아 라면 1위 업체는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워 제품 포장에 ‘한국라면’ 네

    이현우
    2024-12-09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2) K뷰티 선도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2) K뷰티 선도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올해 한국 화장품산업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2010년 통계로 처음 잡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3분기 화장품의 수출은 17억달러, 작년보다 26.7%나 늘어나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 됐다. 국내에 등록된 화장품 판매 업체는 2023년말 기준 3만1524개, 2017년 1만개를 넘어선 지 6년만에 3배이상 급증했다. 이들은 전 세계를 누비며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세대 K뷰티를 중국시장에서 개척했다면 2세대 K뷰티 열풍은 미국•일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11-05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1) 최장수 대한상의 회장, 박두병의 지혜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1) 최장수 대한상의 회장, 박두병의 지혜

    두산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최장수 기업이다. 창업주 매헌(梅軒) 박승직이 1896년 서울 종로4가 배오개(현재의 연지동) 인근에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을 연 이래 약 120년을 이어오고 있다.매헌의 장남인 박두병 회장은 박승직 상점에 출근하면서 최초로 출근부 제도와 상여금 제도 등을 도입했으며, 1946년 두산상회로 이름을 바꾸고 무역업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이후 음료산업부터 소비재•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13개 회사를 세워 매출을 무려 349배 성장시켰다.한국전쟁중인 1952년 그는 지배인으로 일했던 일본 쇼와기린맥주를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9-11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0) ‘재계의 부도옹’, 정인영 HL그룹 창업자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0) ‘재계의 부도옹’, 정인영 HL그룹 창업자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의 바로 손아래 동생이다. 그는 일본 아오야마학원(青山学院)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형 정주영 회장의 권유로 현대건설에서 일하게 됐다. 이후 한국전쟁 중에 미군 공사를 수주하는 일부터 시작해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15년간 맡으며 현대를 굴지의 건설사로 키웠다.특히 빼어난 영어실력으로 현대건설의 해외사업은 거의 정인영 회장이 도맡아 처리했다할 수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항만공사 입찰건 등 중동 진출을 놓고 정주영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8-09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9) ‘품질경영’으로 이룬 SPC 제빵왕국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9) ‘품질경영’으로 이룬 SPC 제빵왕국

    SPC의 시작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 위치한 작은 동네빵집 '상미당'이었다. 허영인 회장의 부친인 허창성 창업주는 장사가 잘되자 1948년 서울 을지로 방산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1963년 서울 신대방동에 공장을 세워 공장 빵 생산에 주력했다. 1968년 삼립식품공업으로 이름을 바꾼뒤 크림빵•호빵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시켰다.허영인 회장은 1969년 삼립식품에 입사해 현장에서 경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1981년 미국 캔자스시티에 있는 제빵학교에서 제빵기술을 익혔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7-09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8) ‘국민필기구’ 모나미153의 의미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8) ‘국민필기구’ 모나미153의 의미

    고(故) 송삼석 회장이 만들어낸 모나미는 우리나라에서 필기구의 다른 이름이다. 볼펜하면 무의식적으로 모나미가 떠오를 정도로 국민펜 그 자체가 됐다. 조미료의 ‘미원’이나 소주의 ‘진로’와 같이 상품이 산업이 됐다.필기구 산업에 혁명을 불러온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서울시내버스 요금인 15원으로 가격이 매겨졌는데 초기에는 잘 팔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워낙 만년필이나 펜과 잉크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업사원들은 잉크로 작성된 문서에 일부터 물을 엎질러 번지게 하고 153 볼펜을 꺼내 대신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6-13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7) ’소맥’의 탄생…하이트, 진로를 품다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7) ’소맥’의 탄생…하이트, 진로를 품다

    2005년 4월1일, 진로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됐다. 매각주간사 메릴린치증권에서 나온 이름은 '하이트 컨소시엄'. 맥주1위 하이트맥주가 소주1위 진로를 인수한 것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희망이 현실화된 순간이기도 하다.하이트맥주는 진로 인수를 누구보다 원했다. 박문덕 회장이 직접 "이런 좋은 회사가 없습니다. 진로처럼 '선(先)지불 후(後)입고'(돈을 먼저 줘야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로 영업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드물 것입니다. 여러 기업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가능하면 인수할 생각입니다. 물론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5-10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6) 박영주 회장과 솔로몬군도 ‘이건나비’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6) 박영주 회장과 솔로몬군도 ‘이건나비’

    남태평양의 솔로몬군도에는 국내 건축자재업체인 이건산업의 이름을 딴 ‘이건나비’가 서식하고 있다. 1997년 영국 자연사박물관 소속 나비학자 존 태넌이 발견한 이 신종나비는 3년동안 세계나비 관련 학회의 공증을 받아 2000년 호주 곤충학회지에 의해 새로운 종임이 공표됐다.이건나비(학명 Deudorix Eagon)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나비가 발견된 곳이 이건산업의 사업장인 솔로몬군도 조림지였기 때문이다. 보통 동물이나 식물에는 발견된 지역명을 붙이는 게 일반적인데 기업명을 딴 것은 이건나비가 세계최초다. 그만큼 이건산업의 친환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4-12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5) 바이오시밀러 선구자, 셀트리온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5) 바이오시밀러 선구자, 셀트리온

    미쳤다고 했다. 곱지않은 시선들이 쏟아졌다.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셀트리온의 시작은 불안 그 자체였다. 하지만 국내 어느 기업도 가지 않았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묵묵히 달려온 결과는 달콤했다. 창업 20년만에 자산기준 국내 20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창업자 서정진 회장은 이제 글로벌 TOP10 바이오기업 도약을 꿈꾸고 있다.지난 2000년 인천 연수구청 벤처센터, 대우자동차에 다니다 대우그룹 해체로 한순간에 실업자로 전락한 서정진 회장과 창업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구상이 한창이었다. 다양한 사업들이 후보군에 올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3-12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4) 진격의 BBQ…K치킨, 세계인 입맛 잡다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4) 진격의 BBQ…K치킨, 세계인 입맛 잡다

    치킨집이 곧 호프집이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날 담배 연기 자욱한 허름한 통닭집 한 켠에 앉아 닭 한 마리를 먹고 있는 어린아이와 엄마가 한 샐러리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희뿌연 연기 속에서 맛있게 닭을 먹고 있는 아이의 미소를 본 그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치킨을 만들고 싶어졌다. 1995년,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표준을 제시한 BBQ가 탄생한 순간이다.그 샐러리맨이 바로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이다. ‘가족 모두가 즐기는 치킨집’이라는 블루오션을 찾아낸 윤홍근 회장은 잘 다니던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제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2-14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3) LG-GS, 아름다운 이별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3) LG-GS, 아름다운 이별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LG와 GS는 한 가족으로 지내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GS가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보니 남다른 감회로 가슴 뿌듯합니다.”2005년 3월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강남타워(옛 LG강남타워)에서 열린 GS그룹 출범식에 참석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가슴 속엔 창업 3세대로서 만감이 교차했다. 축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는 구본무 회장을 향해 동반자였던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57년에 걸친 구씨와 허씨 가문의 동업이 마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4-01-09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2) 조현준 효성 회장 집념, 스판덱스 세계1위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2) 조현준 효성 회장 집념, 스판덱스 세계1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회장 취임 전인 2007년부터 섬유PG(퍼포먼스그룹)장을 맡았다. 그만큼 섬유는 효성의 오래된 주력업종이자 미래의 먹거리였던 효자상품이었다. 특히 조현준 회장이 섬유PG장을 맡은이후 스판덱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능과 품질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마침내 세계1위로 올라서게 된다. 효성은 신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현재 32%인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고부가가치를 지닌 기능성 섬유다. 원래 길이의 5~7배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12-12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1) SK에코플랜트, 해저로 유럽-아시아 연결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1) SK에코플랜트, 해저로 유럽-아시아 연결

    튀르키예 최대도시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Bosporus)해협을 가운데 두고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에 걸쳐있다. 인구의 대부분이 해협 주변에 밀집해있어 유동인구도 많다. 하지만 보스포루스해협은 폭이 좁은데다 물살이 세서 그동안 2개의 다리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고심 끝에 제시된 방법이 해협 아래를 관통하는 해저터널을 만드는 것이었다.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5.4km에 달하는 세계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이 2008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11-14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0)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 세운 삼영화학 이종환 회장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0)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 세운 삼영화학 이종환 회장

    함안이 자리잡은 서부 경남은 지리산의 큰 기를 받아서인지 유난히 걸출한 인물이 많이 났다. 한국의 초기 대기업 창업자들이 이곳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고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이나 남명 조식 선생처럼 문무(文武)를 아우르며 나라사랑을 실천한 인재들이 나왔다. 이곳에서 태어난 삼영화학 창업자인 관정(冠廷) 이종환 회장은 이런 면에서 보면 인물 중의 인물이다. 생전에 그보다 더 많은 부(富)를 일군 기업인은 있어도 그보다 더 많은 부(富)를 베푼 기업인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사재를 내놓아 만든 교육재단은 기금 규모가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10-11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0) 최고의 보험은 교육…'국민책방' 만든 신용호 선생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50) 최고의 보험은 교육…'국민책방' 만든 신용호 선생

    “사통팔달 제일의 목에 청소년을 위한 멍석을 깔아줍시다. 와서 사람 만나고 책과 만나고 지혜와 만나고 희망과 만나게 합시다.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작가나 대학교수, 사업가, 대통령이 되고 노벨상도 탄다면 그 이상 나라를 위하는 일이 어디 있으며 얼마나 보람있는 사업입니까”‘국민책방’ 교보문고를 만든 교보생명 창업자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말이다. 신용호 선생은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생명을 세운 인물이다. 그가 광화문 네거리 금싸라기 땅에 돈도 안되는 서점을 들이겠다고 했을 때 임직원들은 모두 반대했다.반대를 무릅쓰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09-07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9) 영국왕실이 찾은 이랜드, K패션 선도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9) 영국왕실이 찾은 이랜드, K패션 선도

    영국의 찰스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지난 7월6일 스코틀랜드 셀커크 지역에 있는 패션기업 ‘로캐론(Lochcarron of Scotland)’ 본사를 찾았다. 매년 국왕이 일정기간 스코틀랜드에 머무르는 로얄위크(Royal Week) 기간 중이었다. 현지에서는 영국왕실이 K패션과 만났다고도 했다. 로캐론을 2011년 이랜드가 인수한 계열회사이기 때문이다.K패션의 대표기업으로 지난해 5조328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린 이랜드의 탄생은 1980년 9월23일, 이화여대 광생약국 앞의 조그만 보세 옷가게 ‘잉글랜드’였다. 창업이후 이랜드는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08-11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8) 삼성물산, 마천루 역사 새로 쓰다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8) 삼성물산, 마천루 역사 새로 쓰다

    삼성물산이 건설한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는 2009년 12월 준공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2004년 공사를 시작해 2009년 4월8일 지상에서 높이 630m에 도달했다. 착공 38개월만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등극한 순간이다. 이후 첨탑 공사를 통해 최종 높이는 828m로 올라갔다. 삼성물산에게 이날은 초고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갖게 된 날이다. 대한민국 건설역사도 새로 썼다. 부르즈칼리파의 높이(828m)는 여의도 63빌딩(249m)과 남산(262m)의 3배 이상 높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8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07-07
  •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7) 철의 상식을 바꿔놓은 포스코

    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47) 철의 상식을 바꿔놓은 포스코

    포스코의 독자기술 ‘파이넥스(Finex)공법’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기술이다. 쇳물은 고로(용광로)에서 뽑아낸다는 고정관념이 이 기술로 깨졌다. 전세계에서 고로가 아닌 공법으로 철강제품을 만드는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환경과 지속가능 성장이 글로벌 화두로 부각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파이넥스 공법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있다. 철강산업은 환경오염 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게 된다. 그러나 포스코의 비(非)용광로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은 기업이 주도한 친환경의 중요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전 SK그룹 사장)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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