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예술단이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날 좀 보소’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밀양아리랑예술단이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날 좀 보소’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의 밀양아리랑예술단이 하노이에서 ‘날 좀 보소’ 공연으로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8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지난 15∼16일 하노이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하노이한인회 초청과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축제는 양국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매년 하노이에서 열리며, 지난해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양국간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선보인 '날 좀 보소'는 밀양아리랑 정신을 담은 전통 가무악극으로,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아리랑의 깊은 의미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아리랑영재단 학생 28명이 참여해, 밀양아리랑의 전통이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금희 밀양아리랑예술단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베트남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계속해서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접목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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