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 수탁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orea Digital Asset Custody, KDAC)은 프리시리즈 A(Pre-Series A0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본격적인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확대를 앞두고 KDAC의 기술•보안 역량을 한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뤄졌다.
최근 가상자산보유전략(Digital Asset Treasury)기업 등장, 가상자산 현물ETF 출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등 제도 환경이 빠르게 정비되면서 기관형 커스터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DAC는 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운영 및 인프라 고도화 자금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주주인 신한금융그룹•NH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추가투자에 참여했을뿐 아니라, 태광그룹이 신규주주로 합류해 금융기관 중심의 주주구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회사는 신한벤처투자, 흥국생명, 티시스, NH벤처투자/NH투자증권 등이며, 이로써 KDAC은 전체지분의 50% 이상을 금융회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라는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김준홍 KDAC 대표는 “Web3 중심 투자자 기반에서 펀딩을 진행해온 사업자들과 달리, KDAC은 전통 금융기관 중심의 지분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이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업’을 지향하는 KDAC 전략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DAC은 DAT 기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회사 및 블록체인 기술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PoC를 추진하는 등 기관시장 개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영업 및 파트너십 확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