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전기전자 제품의 베트남 수출에 필수적인 에너지효율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김현철 KTR 하노이에서 베트남 PGL(Phuc Gia Laboratory Corporation)의 레 뚜언 히에우(Le Tuan Hieu) 이사회장과 전기전자 제품의 에너지 효율 및 에너지성능(MEPS,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s)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PGL은 베트남 표준계량품질위원회 지정 시험인증기관으로 가정용 및 사무용 기기의 에너지효율 시험 및 등록을 비롯해 표준, 계측 및 적합성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협약에 따라 KTR은 PGL과 협력해 에어컨•냉장고 등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게 베트남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에너지성능(MEPS) 시험 및 효율 등록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MEPS는 전기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베트남의 최소 에너지성능 기준이다. 특히 베트남은 정부지정 시험기관을 통해서만 제품 시험과 에너지 효율 라벨링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시험 및 에너지효율 등록을 위해 직접 현지기관을 섭외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협약체결로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시험절차와 소요기간 등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양 기관은 베트남 현지 전파인증 및 소형 이차전지 인증 분야 업무협력을 비롯해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현지기관과 협력관계 확대는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돕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중 하나”라며 “KTR은 해외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기업의 수출확대 동반자 역할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