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금을 정리 중인 베트남 VP은행의 한 행원의 모습. 베트남이 사기 방지 및 시스템 전반의 데이터 간소화를 위한 신원 확인 규정 강화에 따라 내년부터 내국인들의 은행 거래 시 여권 사용을 중단한다. (사진=VnExpress/Thanh Tung)
시재금을 정리 중인 베트남 VP은행의 한 행원의 모습. 베트남이 사기 방지 및 시스템 전반의 데이터 간소화를 위한 신원 확인 규정 강화에 따라 내년부터 내국인들의 은행 거래 시 여권 사용을 중단한다. (사진=VnExpress/Thanh Tung)

베트남이 사기 방지 및 시스템 전반의 데이터 간소화를 위한 신원 확인 규정 강화에 따라 내년부터 내국인들의 은행 거래 시 여권 사용을 중단한다.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새로운 규정의 목적은 은행 거래 시 정확성 보장과 사기 및 위변조 방지 강화, 은행권 전반의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의 결제 계좌 개설 및 이용에 관한 시행규칙(17/2024/TT-NHNN), 은행 카드 발급에 관한 시행규칙(18/2024/TT-NHNN)에 따르면, 베트남인 금융 사용자는 △결제 거래 △출금 및 카드 사용 시 신분증 또는 전자 신분증을 사용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고객은 등록된 생체 정보가 칩 내장 신분증 또는 높은 단계의 전자 신분증 계좌 정보와 일치할 경우에만 출금 또는 전자 거래가 허용된다. 칩이 내장되지 않은 신분증의 경우, 은행은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신원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은행 카드 신규 발급이나 계좌 개설 시 고객은 신분증 또는 전자 신분증, 14세 미만의 경우 출생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여권은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변경 사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은행권은 자사 고객들이 은행 거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마감일 이전 신속한 생체 정보 등록 및 개인 정보 업데이트를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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