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섬인 푸꾸옥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2026년 트렌드 여행지(Trending Destinations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푸꾸옥은 여행 검색량 급증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사에 따르면 올해 푸꾸옥행 항공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급증했다.
월간 방문객 1억여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인 스카이스캐너는 매년 30여개 언어로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수백만 건을 검색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를 파악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동사가 발표하는 연례 트렌드 여행지 목록은 전세계 여행객들의 관심과 각 여행지에 대한 매력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스카이스캐너는 푸꾸옥에 대해 “싱가포르 근처의 아름다운 휴양지인 푸꾸옥은 울창한 산림부터 고요하고 아름다운 해변까지 많은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푸꾸옥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시소스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바이껨비치(Bai Kem beach)와 바이사오비치(Bai Sao beach)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관광 업계는 “새로운 개발 사업과 매력적인 관광 정책에 따라 푸꾸옥의 국제적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푸꾸옥은 지난달 미국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독자들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푸꾸옥은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최장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베트남 내 유일한 여행지로, 현재 일평균 약 30편 안팎의 국제선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직항편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장성(An Giang) 당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푸꾸옥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1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98만 명)보다 많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