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 푸꾸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장성(An Giang) 관광국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푸꾸옥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약 71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68.4% 증가한 135만 명으로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베트남 관광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22% 증가한 1720만 명을 기록했다.
당국은 지난해 푸꾸옥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96만 명에 이르자, 올해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베트남 최대 자연섬인 푸꾸옥은 사오비치(Sao beach)와 껨비치(Kem beach) 등 아름다운 해변과 수백여 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 중인 푸꾸옥국립공원 등 생태 관광지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내세워 올 들어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푸꾸옥은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최장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베트남 내 유일한 여행지로, 현재 한국과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을 중심으로 일평균 약 30편 안팎의 국제선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푸꾸옥은 화창한 날씨와 맑고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방문의 최적기로 꼽힌다.
앞서 푸꾸옥은 올해 미국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독자들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에 등극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